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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열 결승타' 키움, 두산에 재역전승…3연패 탈출
작성 : 2023년 10월 03일(화) 17:56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에 재역전승을 거뒀다.

키움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은 키움은 56승3무81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70승2무62패로 4위에 자리했다.

키움 임지열은 결승타 포함 멀티히트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견인했다. 선발투수 이종민은 2.2이닝 4실점에 그쳤지만,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김재웅이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 선발투수 최승용은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2실점 호투으로 호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키움이었다. 3회초 박수종과 도슨의 안타, 이주형의 진루타 등으로 2사 2,3루를 만든 뒤, 김휘집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곧바로 두산의 반격이 펼쳐졌다. 두산은 3회말 김재호와 로하스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양의지의 1타점 2루타와 양석환의 1타점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이어진 1사 1,3루에서는 강승호의 적시타와 김인태의 적시 2루타를 보태며 4-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두산은 최승용의 호투로 4-2 리드를 유지했다. 6회말에는 김인태의 안타와 이유찬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정수빈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내며 5-2로 달아났다.

그러나 키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키움은 7회초 예진원의 안타와 상대 실책, 박수종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를 만든 뒤, 도슨의 희생플라이와 이주형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8회초에는 임지열의 안타와 박찬혁의 볼넷 등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상대 실책을 틈타 1점을 내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분위기를 가져온 키움은 9회초 이주형과 김휘집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임지열의 적시타로 6-5 재역전에 성공했다. 9회말 임창민이 마운드에 오른 키움은 두산의 반격을 저지하며 6-5 재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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