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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현·안산, 양궁 여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 진출…금·은메달 확보
작성 : 2023년 10월 03일(화) 17:41

임시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임시현과 안산이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전에 진출, 금메달을 걸고 집안 싸움을 벌이게 됐다.

임시현은 3일(한국시각) 중국 항저우 파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준결승전에서 리자만(중국)을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 승점 6-5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임시현은 1엔드에서 28-29로 패하며 리자만에게 승점 2점을 내줬다. 하지만 임시현은 2엔드 3발의 화살을 모두 10점 과녁에 맞추며 30-27로 승리, 2-2 균형을 맞췄다.

이후 임시현과 리자만은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3엔드는 29-29, 4엔드에서는 27-27을 기록하며 승점을 나눠 가졌다. 5엔드에서는 임시현이 2발째까지 20-19로 리드했지만, 3발째 화살이 8점에 그치며 또 다시 28-28 동점을 기록했다. 세트 승점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선수는 슛오프에 돌입했다.

슛오프에서 웃은 선수는 임시현이었다. 임시현은 슛오프에서 엑스텐을 쏘며 9점에 그친 리자만을 따돌리고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임시현에 이어 2020 도쿄 올림픽 3관왕 안산이 승전보를 전했다. 안산은 하이리간(중국)과의 준결승전에서 세트 승점 7-3으로 승리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안산과 하이리간은 1엔드에서 3발의 화살을 모두 10점에 적중시키며 30-30 동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2엔드에서는 안산이 28-25로 승리하며 세트 승점 3-1 리드를 잡았다.

이후 안산은 3, 4엔드 모두 하이리간과 28-28로 팽팽히 맞서며 승점을 나눠 가졌다. 이어 5엔드에서는 30-25 완승을 거두며 세트 승점 7-3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남자 개인전 준결승전에 출전한 이우석은 치샹숴(중국)에 세트 승점 5-6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우석은 4엔드까지 세트 승점 5-3으로 리드했지만, 5엔드에서 27-28로 패하며 세트 승점 5-5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슛오프에서 두 선수 모두 10점을 쐈지만, 치샹숴가 과녁 정중앙에 더 가까이 화살을 쏘며 결승행 티켓을 가져갔다.

한편 앞서 열린 컴파운드 경기에서는 소채현이 여자 개인전 결승전에 진출, 은메달을 확보했다. 소채현은 결승전에서 인도의 죠티 벤남과 금메달을 다툰다. 함께 출전한 오유현은 8강에서 덜미를 잡혔다.

남자 개인전에 출전한 주재훈과 양재원은 모두 4강에서 인도 선수들에게 덜미를 잡히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두 선수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집안 싸움을 벌인다.

양궁 리커브와 컴파운드 개인전 결승전과 동메달 결정전은 오는 7일 진행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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