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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훈·윤동희 홈런' 한국, 태국에 17-0 콜드게임승…슈퍼라운드 진출
작성 : 2023년 10월 03일(화) 14:35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이 태국을 완파하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각) 중국 항저우 사오싱 야구 소프트볼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태국에 17-0, 5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한국은 지난 1일 홍콩전에서 10-0 대승을 거뒀지만, 2일 대만과의 2차전에서는 0-4 영봉패의 수모를 당했다. 다행히 태국전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2승1패로 조별리그를 마무리 지었다. 태국은 3전 전패로 탈락했다.

한국은 B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슈퍼라운드에서는 A조 1, 2위와 B조 1, 2위가 격돌하는데, 조별리그 1, 2위 팀들 간의 결과가 슈퍼라운드에 반영된다. 대만에 패한 한국은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를 맞이한다. 결승전 진출을 위해서는 A조 1, 2위 팀들 간의 맞대결에서 모두 이겨야 한다.

윤동희는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3득점으로 한국 타선을 이끌었다. 최지훈은 스리런 홈런 포함 4타점을 쓸어 담았고, 노시환은 2안타 2타점, 김혜성은 2안타 3득점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나균안이 4이닝 4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반면 태국 선발투수 품웃 우티콘은 2.1이닝 7실점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다.

한국은 1회말 선두타자 김혜성의 3루타로 찬스를 만든 뒤, 최지훈의 1타점 내야 땅볼로 1점을 선취했다. 윤동희의 몸에 맞는 공과 노시환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3루에서도 문보경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하며 2-0으로 달아났다.

기세를 탄 한국은 2회말 김동헌의 볼넷과 김혜성의 안타, 도루로 2사 2,3루를 만들었고, 최지훈의 스리런 홈런으로 5-0을 만들었다. 이번 대회 류중일호의 첫 홈런이었다. 이어 윤동희의 백투백 솔로포까지 보태며 6-0으로 달아났다.

한국의 공세는 계속 됐다. 3회말에는 김주원이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7-0을 만들었다. 4회말에는 김혜성의 볼넷과 최지훈의 몸에 맞는 공 등으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윤동희의 2타점 2루타로 추가점을 냈다. 노시환의 볼넷으로 이어진 무사 1,2루에서는 문보경의 1타점 2루타, 강백호의 타점 적시타로 12-0으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한국은 상대의 연이은 실책과 최지훈의 적시타, 노시환의 2타점 2루타로 17-0을 만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나균안에 이어 김영규가 마운드에 오른 한국은 태국의 5회초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17-0, 5회 콜드게임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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