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유해란이 세계랭킹 28위로 도약했다.
유해란은 3일(한국시각) 발표된 새로운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3.14점을 기록,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랭킹 37위에서 9계단 상승한 순위다.
유해란은 전날 막을 내린 LPGA 투어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9언더파 19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키며 이룬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5승을 기록하고 올해 LPGA 투어에 입성한 유해란은 루키 시즌에 첫 승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신인상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KLPGA 투어에서 데뷔 14년 만에 첫 승을 신고한 박주영도 세계랭킹을 크게 끌어 올렸다. 박주영은 랭킹포인트 1.25점을 기록하며 지난주 178위에서 76계단 상승한 102위에 자리했다.
박주영은 지난 2일 막을 내린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데뷔 14년, 279번째 대회 만에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한편 릴리아 부(미국, 8.12점)는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다. 인뤄닝(중국, 7.93점)과 고진영(7.43점), 넬리 코다(미국, 7.19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김효주(5.82점)는 지난주보다 한계단 하락한 7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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