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순정복서'가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순정복서' 최종회는 2.2%(이하 전국 가구 기준)으로 종영했다.
이는 앞선 방송분 0.9% 보다 1.3%p 상승한 수치다. 동시에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에서 권숙(김소혜)은 아름(채원빈)과의 WBC 밴텀급 타이틀 매치에 나섰다. 그러나 김오복(박지환) 일당에게 납치된 태영(이상엽)은 그의 경기장을 찾지 못했다.
시작부터 아름의 레프트 훅에 당한 권숙은 태영의 부재에 '멘붕'에 빠졌다가도, 다시 일어나 펀치를 날렸다. 두 사람은 마지막으로 서로 카운터 펀치를 주고 받았다. 판정 결과 아름의 승리였다. 권숙은 아름의 손목을 잡고 들어올렸다.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권숙은 "오늘 저는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권투와 이별한다. 여전히 권투를 싫어하지만 그래도 복귀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권투 덕분에 소중한 사람들을 만났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그 사이 태영은 철용(김형묵)의 신고로 무사히 구조됐다.
1년 후, 태영은 김희원(최재웅)의 결백을 밝히고 다시 권숙 앞에 나타났다. 두 사람은 입을 맞추며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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