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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 남자 단체전 결승 안착…중국과 금메달 다툼
작성 : 2023년 10월 02일(월) 19:35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바둑 여자 대표팀에 이어 남자 대표팀도 단체전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2일 중국 항저우 중국기원 분원 국제교류센터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안게임 바둑 종목 남자단체전 준결승에서 일본에 5-0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신진서 9단은 사다 아쓰시 7단을 꺾었고, 박정환 9단이 이치리키 료 9단, 변상일 9단이 세키 고타로 9단, 신민준 9단이 이야마 유타 9단, 김명훈 9단이 시바노 도라마루 9단에게 승리하며 또 한번 일본에 대승을 거뒀다.

반대편 준결승전에서는 중국이 대만을 4-1로 꺾었다.

중국은 리친청 9단이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쉬하오훙 9단에게 패하며 한판을 내줬지만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중국의 남자단체전 선수는 커제·양딩신·미위팅·리친청·자오천위 9단, 양카이원 7단 등 총 5명으로 1명을 제외한 5명의 선수가 결승에 나선다. 결승 오더는 대국개시 1시간 전 확정된다.

한국의 남자대표팀은 예선 4라운드에서 중국을 만나 4-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로써 바둑 종목에 남은 금메달 2개는 한국과 중국의 싸움으로 압축됐다.

금메달의 주인을 가릴 결승전은 3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각 10시 30분) 여자단체전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한국시각 4시) 남자단체전 경기가 이어진다.

대국의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3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지며 덤은 7집반으로 중국룰을 따른다.

바둑은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13년 만에 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한국은 남자단체·여자단체·혼성페어 전 부문을 석권하며 금메달 3개를 차지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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