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유럽과 미국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 유럽이 우승을 차지했다.

유럽과 미국은 2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로마의 마르코 시모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제44회 라이더컵 마지막날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5승2무5패로 팽팽히 맞섰다.

두 팀 모두 마지막날 승점 6점을 추가한 가운데, 유럽은 미국을 16.5-11.5로 꺾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유럽은 지난 2021년 대회에서 미국에 당한 패배를 되갚았다. 통산 전적에서는 15승2무27패로 차이를 좁혔다. 또한 유럽 대륙에서 열린 라이더컵에서 7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유럽에서는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가 콜린 모리카와(미국)를 4&3(3홀 남기고 4홀 차)으로 꺾었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타이럴 해튼, 토미 플릿우드(이상 잉글랜드),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가 차례로 승전보를 전했다.

욘 람(스페인)은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셰인 로우리(아일랜드)는 조던 스피스(미국)와 비기며 각각 승점 0.5점씩을 나눠가졌다.

미국에서는 패트릭 캔틀레이와 맥스 호마, 브룩스 켑카, 저스틴 토마스, 잰더 쇼플리가 승리를 거뒀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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