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타점을 추가했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 2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2023시즌을 타율 0.260(538타수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 OPS 0.749의 성적으로 마감했다. 지난 2021시즌부터 빅리그에서 활약했던 김하성은 타율과 안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모두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이날 김하성은 1회초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물러났고, 8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도 1루수 뜬공에 그쳤다.
하지만 양 팀이 0-0으로 맞선 채 연장전으로 향하면서 김하성에게 다시 기회가 왔다. 김하성은 10회초 1사 1,3루 찬스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등장해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샌디에이고의 첫 득점이었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연장 10회말 화이트삭스에서 1점을 내줬지만, 11회초 다시 1점을 추가하며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샌디에이고는 82승80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화이트삭스 역시 61승101패,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로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샌디에이고의 또 다른 한국인 선수 최지만은 이날 대타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타율 0.163(104타수 17안타) 6홈런 13타점 12득점 OPS 0.624의 성적으로 2023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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