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강철부대3'가 사격 VAR까지 실시한다.
3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ENA·채널A 공동 제작 예능 '강철부대3' 3회에서는 '최강 대원 선발전'의 최종 라운드인 '인질 구출 호송 사격'이 전개된다.
이날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HID 강민호-박지윤-고야융과 UDT 정종현, UDU 이병주는 나란히 출발선에 선다.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상황에, 스튜디오 MC 김동현은 "UDT와 UDU는 모두 한 명씩만 남아 있어서, 만약에 이기면 부대 내에서 영웅이 되는 것"이라고 기대한다.
이어 시작 휘슬이 울리고 5인의 대원들은 폭우를 뚫고 쏜살같이 뛰어나간다. 이때, 한 대원은 50㎏ 더미를 매고도 페이스 조절을 전혀 하지 않은 채 전력질주해 모두를 소름 돋게 만든다. 이를 본 특전사 박문호 대원은 "미쳤다. 체력이 왜 저래?"라고 감탄한다. 특전사 팀장 배이정 역시도 "괴물이구나. 사기 캐릭터"라고 혀를 내두른다.
뒤이어 사격 코스에 도착한 대원들은 재빨리 총을 집어 들지만, 고글에 빗물이 떨어지고 습기가 차는 등 난조가 계속된다. 그러던 중 한 대원은 첫발부터 표적을 격파한다.
엎치락뒤치락 상황이 계속되자 MC 김희철은 "누가 이길지 아직도 모르겠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특히 마지막 샷에서 두 대원은 동시에 격발해 모두 표적을 관통시킨다.
이에 최영재는 제작진과 긴급회의에 들어가 "카메라 체크를 해봐야 한다"며 '강철부대' 사상 최초로 사격 VAR를 실시한다. 두 대원이 쏜 마지막 '동시 격발'이 비디오 판독까지 갈 정도로 결과 예측이 힘든 가운데, 잠시 후 '최강 대원' 1인이 발표된다.
이에 아깝게 진 대원은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 다음 경기에서 복수할 것"이라며 이를 악문다. 또 다른 대원 역시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보이며, "너무 분해서 눈물이 났다"고 토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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