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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운 90+3분 극장골' 광주, 자력으로 파이널A 확정…제주 원정 2-1 신승
작성 : 2023년 10월 01일(일) 18:42

사진=프로축구연맹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광주FC가 제주유나이티드 원정에서 하승운의 '버저비터' 골로 파이널A 진출을 확정했다.

광주는 1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2라운드에서 제주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광주는 14승 9무 9패(승점 51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6위 인천유나이티드(승점 47점)과 4점 차로 나믄 1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파이널A로 향하게 됐다.

반면, 제주는 9승 8무 15패(승점 35점)으로 9위 자리를 유지했다.

광주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허율-토마스, 엄지성-베카-이강현-아사니, 두현석-안영규-아론-이상기, 이준이 출전했다.

제주 또한 4-4-2 포메이션으로 맞섯다. 서진수-조나탄 링, 권순호-김봉수-최영준-헤이스, 이주용-연제운-임채민-김오규, 김동준이 나섰다.

두 팀은 전반전 내내 0-0으로 팽팽하게 맞섰고, 0의 균형은 후반전이 돼서야 깨졌다.

광주가 먼저 미소를 지었다. 경기 내내 상대의 강한 압박을 받던 엄지성이 한 번의 기회를 살렸다. 후반 19분 박스 안쪽에서 패스를 받은 엄지성이 슈팅을 시도했고, 김동준 골키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두 팀은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20분 광주는 김한길, 이건희를 투입했고, 후반 21분 제주는 유리 조나탄을 투입했다.

제주는 조나탄을 앞세워 분위기를 잡았고, 광주의 수비를 흔들기 시작했다.

몰아붙인 결과 제주는 후반 35분 좌측면 김승섭의 크로스를 조나탄이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1-1로 접전을 이룬 가운데 광주가 종료 직전 승부를 뒤바꿨다. 후반 추가시간 3분 박스 밖 하승운이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슈팅이 김동준 골키퍼의 손을 지나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결국, 광주가 하승운의 극장골로 승점 3점을 추가해 파이널A 진출을 자력으로 확정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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