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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3점포 쾅' KT, 키움전 6-3 완승
작성 : 2023년 10월 01일(일) 17:08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KT 위즈가 박병호의 3점 홈런포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연패를 탈출했다.

KT는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6-3 완승을 거뒀다.

KT는 1승을 더해 74승 3무 58패가 됐고, 키움은 55승 3무 80패로 연패를 기록했다.

KT는 투타 모두 고른 활약을 보여줬다. 선발투수 쿠에바스는 7.2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자책 3실점 6탈삼진을 기록했고, 타석에서는 박병호가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즉점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키움은 투타 모두 아쉬움을 남겼다. 선발투수 이명종이 3.2이닝 6피안타(1피홈런) 5자책 1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다. 타석에서는 총 35타수 9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2회말 KT가 앞서갔다. 박병호의 안타, 장성우의 볼넷, 2사 1,2루에서 김상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3회말에는 조용호의 볼넷, 황재균의 번트안타로 1사 1,2루에서 박병호가 우측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쏘아올리며 격차를 벌렸다.

이어 4회말 조용호의 볼넷, 황재균, 알포드의 안타를 묶어 1점을 더하며 5-0이 됐다.

키움도 반격했다. 5회초 선두 타자 예진원이 2구째 솔로포를 터트리며 한 점 만회했다. 이어 김시앙의 몸에 맞느 볼로 2사 1루에서 박수종의 3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KT가 다시 치고 나갔다. 6회말 조용호의 안타 후 도루, 황재균의 뜬공으로 2사 3루에서 알포드가 적시타를 때리며 1점을 더했다.

키움이 계속해서 추격했다. 박수종의 안타, 이주형의 볼넷으로 2사 1,2루에서 송서문의 우중간 안타로 한 점을 더 만회했다.

키움이 마지막까지 추격에 나섰으나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KT가 키움의 타선을 묶어내며 3점 차 리드를 지켰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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