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코리안 듀오' 김하성, 최지만이 함께 안타를 때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샌디에이고는 1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 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경기 초반부터 기세를 잡았다. 1회초 선두타자 샌더 보가츠가 땅볼로 물러난 뒤 5명의 타자가 연달아 출루에 성공하며 4점을 만들었다.
이어 2회초에도 선두타자 브렛 설리반이 삼진을 당한 뒤 5명의 타자가 타격에 성공하며 2점을 추가했다.
8회말 시카고 공격에 1점을 내줬으나 추가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6-1로 경기를 마쳤다.
최지만 / 사진 = GettyImages 제공
김하성은 2루수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1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지난달 2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멀티히트 후 5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1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렸고, 후안 소토의 볼넷으로 2루를 밟았다. 그리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타석때 소토와 함께 더블 스틸에 성공하며 3루까지 도달, 저리슨 프로파의 2루타로 팀의 선취점을 뽑아냈다.
4-0으로 앞선 2회 1사 1루에서 우익수쪽 직선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소토의 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으나 타티스 주니어 타석때 야수 선택으로 홈에서 아웃됐다.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서 3구째 우중간 안타를 치며 세 번째 출루에 성공했으나 후속타가 침묵했다.
6회에서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수쪽 2루타에 성공했고, 소토의 타석때 도루에 성공하며 3루에 도달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 실패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격에는 성공했지만 땅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 4안타와 더불어 2도루에 성공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755로 끌어올렸다.
한편, 최지만은 1루수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3-0으로 앞서 1회초 1사 2,3루에서 8굴째 좌전 안타를 때리며 출루했고, 프로파의 득점을 도왔다.
2회, 5회 연인은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 안타를 때리며 출루했지만 후속타의 침묵으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최지만은 지난 8월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 이적 후 약 두달 만에 첫 멀티히트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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