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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풀타임 활약…'0:2→2:2' 뮌헨, 라이프치히 원정서 극적 무승부
작성 : 2023년 10월 01일(일) 11:27

김민재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김민재가 라히프치히를 상대로 고전했다. 빠른 발을 가진 라이프치히의 공격수 로이스 오펜다의 속도에 밀려 실점을 허용했다. 다행히 바이에른 뮌헨은 마지막까지 분전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뮌헨은 1일(한국시각)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1 6라운드에서 라이프치히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뮌헨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해리 케인, 킹슬리 코망-자말 무시알라-르로이 사네, 레온 고레츠카, 요슈아 키미히, 알폰소 데이비스-김민재-다요트 우파메카노-콘라트 라이머, 스벤 울라이히가 출전했다.

라이프치히는 4-2-2-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로이스 오펜다-유수프 폴센, 에밀 포르스베리-사비 시몬스, 케빈 캄플-크사버 슐라거, 다비트 라움-카스테요 루케바-모하메드 시마칸-벤자민 헨릭스, 야니스 블라스비히가 나섰다.

김민재는 다요트 우파메카노와 함께 짝을 이뤄 선발 출전했다. 팀의 최후방을 지켰지만 경기 초반 상대 공격에 흔들리며 2골을 헌납했다.

라이프치히의 장신 공격수 폴센과 빠른 발의 오펜다에게 고전했다. 라이프치히는 폴센이 버티고 오펜다가 뒷공간을 파고들며 뮌헨의 뒷공간을 노렸다.

전반 20분 폴센이 중원에서 버티며 패스를 내줬고, 슐라거 원터치로 스루 패스를 찔렀다. 오펜다가 쇄도하면서 뮌헨의 최후방을 열었고, 김민재는 마지막까지 오펜다를 쫓아가 발을 뻗었으나 오펜다의 슈팅이 발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뮌헨은 곧바로 추가 실점을 내줬다. 전반 26분 상대 코너킥에서 오펜다가 헤더로 떨궈준 볼을 막아내지 못했고 루케바에게 슈팅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후반전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변화를 가져갔다. 시작과 함께 코망, 고레츠카를 빼고 하파엘 게헤이루, 마티이스 텔을 투입했다.

전술을 가다듬은 뮌헨은 추격에 나섰다. 후반 11분 프리킥 상황에서 사네의 슈팅이 헨릭스 손에 맞았다. 주심은 VAR 판독 후 페널티킥을 찍었고, 키커로 나선 케인이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며 1점 만회했다.

뮌헨은 점차 분위기를 가져오며 라이프치히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상대의 배후 침투 예상해 수비 라인을 적절하게 유지한채 공격을 풀어나갔다.

전반 35분에는 오히려 속도를 살려 동점골을 만들었다. 상대 코너킥을 끊어낸 후 역습 상황에서 뒷공간을 파고든 사네가 무시알라의 패스를 받은 뒤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왼발로 침착하게 마무리지으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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