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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코리안 가이' 황희찬, 리그 4호골+징크스 깼다…울버햄튼, 맨시티전 2-1 신승
작성 : 2023년 10월 01일(일) 00:58

황희찬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황희찬이 리그 4호골을 터트리며 팀 내 최다 득점 기록을 이어갔다. 동시에 올 시즌 골을 넣으면 팀이 패배하는 징크스를 깨트렸다.

울버햄튼은 30일(한국시각) 오후 11시 잉글랜드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황희찬은 페드루 네투, 마테우스 쿠냐와 함께 팀의 공격을 책임졌다. 이번 경기 맨시티의 압도적인 경기력 속 울버햄튼은 역습 전술을 내놓았다.

수비 상황 후 역습에서는 네투, 황희찬이 빠른 발을 앞세워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 황희찬은 주로 좌측면에서 활동하며 맨시티의 카일 워커, 마누엘 아칸지와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전반부터 저돌적인 돌파로 상대를 괴롭혔고, 전반전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골문을 위협하지는 못했다.

그러다 후반전 단 한 번의 찬스를 살렸다. 쿠냐가 밀어준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 지으며 리그 4호골이자 시즌 5호골을 뽑아냈다.

경기 전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울버햄튼의 네투-쿠냐-황희찬으로 이어지는 공격진을 경계 대상으로 삼았다. 황희찬을 두고는 '더 코리안 가이(The Korean guy)'라 언급했다.

이번 경기 황희찬은 과르디올라에게 자신의 이름을 확실하게 새기게 됐다.

황희찬은 후반 40분까지 활약했다. 85분 동안 경기장을 누비며 볼 터치 29회, 패스정확도 73%, 슈팅 3회 중 유효 슈팅 1회, 볼경합 8회 중 5회 성공, 피파울 1회, 가로채기 1회를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평점 7.4점으로 주제 사(7.8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황희찬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울버햄튼은 공식전 5경기 만에 승리했다. 앞서 크리스탈 팰리스, 리버풀, 루턴 타운, 입스위치 타운(리그컵)을 상대로 1무 3패로 저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