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이재성은 레버쿠젠전 선발 출전해 69분을 소화했다. 상대의 공세 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마인츠는 30일(한국시각) 오후 10시 30분 독일 라인란트팔츠주에 위치한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1 6라운드에서 레버쿠젠을 상대로 0-3 완패를 당했다.
이재성은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카림 오니시보, 브라얀 그루다와 함께 팀의 공격을 책임졌다.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팀 공격을 도왔고, 중원에서는 연결고리 역할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한 채 후반 24분 아이넴 바르코크와 교체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재성은 이번 경기 69분 동안 볼터치 38회, 패스정확도 73%, 볼 경합 9회 중 4회 성공, 가로채기 3회, 태클 2회를 기록했다. 슈팅은 단 한 차례도 때리지 못했다.
축구 통게 매체 '소파스코어'는 이재성에게 평점 6.8점으로 무난한 점수를 메겼다.
레버쿠젠 선수들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소속팀 마인츠는 상승세의 레버쿠젠을 상대로 승점을 따내지 못했다.
마인츠는 1무 5패로 개막 후 아직 첫 승을 기록하지 못하며 리그 최하위를 유지했고, 레버쿠젠은 5승 1무로 무패를 달리며 선두에 올랐다.
마인츠는 3-4-2-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카림 오니시보, 이재성-브라얀 그루다, 안토니 카시-도미닉 코어-레안드로 바헤이루-대니 다 코스타, 에디밀손 페르난데스-슈테판 벨-세프 반덴베르흐, 로빈 젠트너가 출전했다.
레버쿠젠 역시 3-4-2-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빅터 보니페이스, 플로리안 비르츠-요나스 호프만, 알레한드로 그리말도-그라니트 자카-에제키엘 팔라시오스-제레미 프림퐁, 에드몽 탑소바-요나단 타-오딜론 코소누, 루카시 흐라데스키가 나섰다.
레버쿠젠이 먼저 앞서갔다. 전반 17분 우측면을 빠르게 파고든 프림퐁이 팔라시오스의 패스를 받은 뒤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그러나 마인츠의 수비수 반덴베르흐가 이를 막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하며 자신의 골문을 흔들었다.
마인츠는 동점골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오니시보, 이재성, 그루다가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공격을 펼쳤다.
후반전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를 따돌리고 오니시보가 헤더를 시도했지만 흐라데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레버쿠젠이 기세를 꺾어버렸다. 후반 13분 보니페이스가 박스 앞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그리말도가 골대 좌측면으로 직접 때린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흐름을 이어간 레버쿠젠은 격차까지 벌렸다. 후반 20분 보니페이스가 돌파를 시도하다 흘린 볼을 교체 투입한 아민 아드리가 이어받았고, 박스 안 호프만이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하며 3-0을 만들었다.
마인츠는 바르코크를 비롯해 앤워 엘 가지, 톰 크라우스, 마르코 리히터를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만회골을 터트리지 못하며 레버쿠젠에게 홈에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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