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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핸드볼, '엇갈린 행보' …男 4강 실패-女 4강 진출
작성 : 2023년 09월 30일(토) 21:39

사진=대한핸드볼협회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한국 핸드볼 대표팀의 운명이 엇갈렸다. 남자 대표팀은 쿠웨이트에게 덜미를 잡혔고, 여자 대표팀은 카자흐스탄을 꺾고 4강행을 확정했다.

남자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각) 중국 저장성에 위치한 저장 궁상대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9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핸드볼 남자 결선리그 1조 2차전에서 쿠웨이트에게 24-25로 패했다.

예선리그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남자팀은 조 2위로 결선리그에 올라 이란, 쿠웨이트, 바레인과 결선리그 1조에 속했다.

전날(29일) 바레인과의 1차전에서 26-29로 패한 남자팀은 준결승으로 향하기 위해서는 쿠웨이트전 승리가 필요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 종료직전 상대에게 실점하며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남은 경기와 관게없이 4강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이로서 한국 남자 핸드볼은 2006년 도하 대회 4위 이후 17년 만에 아시안게임 '노메달'을 기록했다. 1982년 핸드볼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후 처음으로 4강 무대를 밟지 못했다.

반면, 여자 대표팀은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예선리그에서 우즈베키스탄, 태국, 카자흐스탄을 차례로 꺾으며 조 1위를 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