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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 넘는다' 女 배드민턴, 단체전 은메달 확보…중국과 결승
작성 : 2023년 09월 30일(토) 20:07

안세영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중국을 넘어 아시아 정상을 노린다.

한국은 30일(한국시각) 중국 저장성에 위치한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태국을 3-1로 꺾고 결승행을 확정했다.

전날 몰디브와의 8강전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던 한국은 태국을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초반 3경기 모두 3세트까지 흐르며 태국과 총 322분 혈투를 펼치는 접전을 보였다.

배드민턴 단체전은 단식-복식-단식-복식-단식 순서로 진행된다. 한 세트당 21점을 먼저 내는 쪽이 세트를 가져가는 형식이다.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이 첫 주자로 나섰으나 고전했다. 초추웅 폰뽀위를 상대로 2-1(21-11 18-21 21-15) 신승을 거뒀다.

두 번째 주자인 이소희-백하나는 콜판 키티타라쿨-라윈다 프라종자이 조를 상대로 2-1(23-25 21-13 21-5) 역전승을 거뒀다.

첫 번째와 두 번째 경기 모두 승리했지만 힘겨운 승부였다. 안세영은 예상 외로 흔들렸고, 이소희-백하나 역시 상대 공격에 흔들렸다.

다행히 1,2경기 모두 승리하며 결승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그러나 세 번째 경기인 단식에서 첫 패배가 나왔다. 김가은은 부사난 옹밤룽판에게 1-2(22-24 21-14 13-21) 석패를 당했다.

한 경기 더 내준다면 2-2 동점이 되는 상황, 복식 김소영-공희영조가 베냐파 아임사드-눈타카른 아임사드 조를 상대로 2-0(21-19 21-12)으로 완승을 거두며 해결사 역할을 맡았다.

이제 아시아 정상까지 한 경기 남았다. 상대는 준결승서 일본을 꺾은 중국이다. 중국은 손꼽히는 최강국이다. 2018년 대회를 제외하면 1998년 대회부터 5연속 금메달을 거머쥔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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