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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현 멀티골' 대구, 전북 원정서 파이널A 진출 희망 이어간다…전주성서 3-1 완승
작성 : 2023년 09월 30일(토) 18:43

사진=프로축구연맹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대구FC가 전북현대 원정에서 파이널A 진출을 향한 희망가를 이어간다.

대구는 30일 오후 4시 30분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2라운드 전북과의 원정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더한 대구는 12승 12무 8패(승점 48점)으로 3위 광주FC와 동률을 이루며 4위로 올랐다. 기존 4위였던 FC서울을 5위로 끌어내렸다.

반면, 전북은 역사상 첫 파이널B로 향할 위기에 놓였다. 13승 7무 12패(승점 46점)로 6위에 머물렀다. 7위(승점 44점)이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한다면 순위가 뒤바뀐다.

대구는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바셀루스-에드가-고재현, 홍철-이진용-박세진-장성원, 조진우-홍정운-김진혁, 최영은이 출전했다.

전북은 5-4-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구스타보, 문선민-맹성웅-보아탱-한교원, 정우재-구자룡-페트라섹-홍정호-안현범-정민기가 나섰다.

사진=프로축구연맹


대구가 시작과 동시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방에서 날라온 롱킥을 에드가가 헤딩으로 떨궈줬고, 박스 안 고재현이 오른발로 마무리 지었다.

분위기를 잡은 대구는 격차까지 벌렸다. 전반 7분 상대가 막아낸 볼을 장성원이 재차 압박을 가해 볼을 빼냈고, 흐른 볼을 바셀루스가 그대로 슈팅으로 가져가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이 롱패스를 통해 대구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최전방 구스타보를 비롯해 양측면 문선민, 한교원이 빠른 발을 이용한 역습으로 대구의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흐름을 가져온 전북이 추격에 나섰다. 전반 24분 박스 앞 보아텡이 오른발로 강하게 밀어찬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대구는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30분 바셀루스가 부상으로 인해 쓰러졌다. 최원권 감독은 곧바로 이근호를 투입했다.

후반전 전북이 계속해서 몰아쳤다. 후반 8분 프리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페트라섹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았다. 이어 흐른 볼을 안현범이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그러나 대구가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13분 박스 앞 먼 위치 프리킥 상황에서 홍철이 때린 슈팅이 골키퍼의 손을 지나친 뒤 골대를 맞았고, 쇄도하던 고재현이 머리로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3-1을 만들었다.

전북이 추격을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17분 이동준을 투입했고, 후반 24분에는 몸에 불편함을 느낀 홍정호를 대신해 윤영선을 넣었다.

이후 후반 29분에는 이준호, 최철순, 이수빈을 투입해 전력을 가다듬었다.

그러나 대구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대구는 계속해서 리드를 지킨채 쉽게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고, 전북의 공격을 막아내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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