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장우진-임종훈 조가 인도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제19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복식 4강행을 확정했다.

장우진-임종훈은 30일(한국시각)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탁구 남자 복식 8강에서 인도의 마나브 비카시 타카르-나무시 우트플바이 샤 조를 3-2(11-8 7-11 12-10 6-11 11-9)로 꺾었다.

두 선수는 인도와 엎치락뒤치락했다. 1게임 인도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앞서갔지만 2게임에서 상대의 변칙 플레이에 고전하며 실책했다.

1-1로 맞선 3게임에서는 5-9로 뒤처지며 끌려갔지만 과감한 공격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고, 10-10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4게임에서 또 다시 상대에게 흐름을 내줬고 마지막 5게임까지 향하게 됐다.

5게임에 접어든장우진-임종훈은 초반 2-7로 뒤지며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11-9 역전 드라마를 써내렸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장우진, 임종훈은 전날(29일)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임종훈은 신유빈과 짝을 이뤄 혼합 복식에서 우승을 노렸으나 4강에서 중국에게 패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장우진은 전지희와 짝을 이뤄 혼합 복식에 나섰지만 이 역시 4강에서 중국에게 덜미를 잡혔다.

이번 경기 두 선수는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고, 이제 '금빛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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