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택배는 몽골몽골' 차태현이 아내가 보낸 편지를 읽고 눈물을 쏟았다.
2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택배는 몽골몽골'에서는 몽골 3대 호수 햐르가스 호수로 향하는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 강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섯 남자들은 택배 상자를 들고 배송지인 바위산 정상에 도착했다. 때마침 배송 완료라는 문자가 배송됐고, 이들은 자신들에게 배송된 택배라는 것을 알고 열어보기 시작했다.
강훈은 "저희 회사 본부장님한테 편지가 왔다"며 차분히 글을 읽어 내려갔다. 그러던 중 "배우로 힘들었다. 힘들었던 게 생각나서"라며 결국 오열했다.
차태현은 편지 글씨체를 보자마자 "이거 안 된다. 아내한테 온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차태현은 겨우 감정을 추스르고 편지를 읽기 시작했다. 차태현은 '내가 좀 아파서 자기가 내 몫까지 아이들 챙기고 하느라 많이 힘들지. 늘 미안한 맘인데 내가 좋아져서 잘하고 싶다'는 아내의 글을 읽고 눈물을 쏟기 시작했다.
차태현은 앞서 "아침 루틴은 여섯 시 반에 일어나서 애들 밥 차려주고 학교 보내고 나면 아홉 시"라며 "아내는 집에서 모든 일을 다 한다. 가정주부들이 할 일이 많다"고 말을 아낀 바 있다.
눈물을 흘리며 편지를 읽은 차태현은 "아내가 몸이 안 좋고 그래서. 개인적인 사정이 있다"고 말했다. 이후 아내의 편지를 들고 셀카를 찍는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차태현은 첫사랑인 아내와 13년 간 열애 끝에 결혼해 슬하에 삼남매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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