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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행 9회 말 2아웃 끝내기' 두산, LG 꺾고 팬에게 값진 추석 선물 선사
작성 : 2023년 09월 29일(금) 17:13

조수행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두산 베어스가 드라마 같은 끝내기로 야구팬에게 추석 선물을 선사했다.

두산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4-3으로 승리했다.

오늘 승리로 두산은 68승 2무 60패로 연패를 끊었다. LG는 80승 2무 50패로 매직넘버를 6에서 줄이지 못했다.

잠실 라이벌답게 1회부터 양 팀은 거세게 맞붙었다. LG는 홍창기 안타-박해민 2루타-김현수 안타를 묶어 2점을 올렸다. 두산은 조수행의 볼넷에 이어 로하스의 홈런 한 방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시즌 16호.

3회 다시 한 번 로하스의 대포가 터졌다. 로하스는 임챤규를 상대로 또다시 대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17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2번째 연타석 홈런. 로하스의 홈런으로 두산이 1점 차 리드를 잡았다.

LG는 두산 선발 최원준에게 끌려가다 8회 동점을 만들었다. 오스틴이 홍창기와 김현수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3루 찬스. 오스틴이 두산의 마무리 정철원에게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두산은 9회 초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아내고 김재환 볼넷-허경민 안타-김재호 고의사구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LG 투수 유영찬은 볼넷과 폭투 등으로 흔들렸으나 염경엽 감독은 투수를 교체하지 않았다. 일단 김인태는 얕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조수행이 드라마를 썼다. 조수행은 유영찬의 패스트볼을 그대로 받아쳐 끝내기 안타를 만들었다. 말 그대로 9회 말 2아웃에 터진 드라마 같은 끝내기 안타.

두산 선발 최원준은 6.2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LG 유영찬은 0.2이닝 2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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