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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 만에 메달 정조준' 男수구, 항저우로 오늘 출국
작성 : 2023년 09월 29일(금) 12:36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1990 베이징 대회 이후, 33년 만에 아시안게임 메달을 목표로 한 우리나라 남자 수구 대표팀이 항저우로 향한다.

대한수영연맹은 김기우 코치와 주장 권대용을 비롯한 선수 12명으로 꾸려진 2022 제19회 항저우하계아시아경기대회 남자 수구 대표팀이 추석 당일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항저우로 출국한다고 전했다.

총 8개국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 한국은 A조에서 이란, 중국, 태국을 상대로 예선전을 치른다. B조에는 일본, 카자흐스탄, 싱가포르와 홍콩이 편성되었다.

대표팀은 사흘간의 현지 적응 후, 10월 2일 20시 30분 황룽스포츠센터 경영 및 다이빙장에서 열리는 남자부 예선 A조에서 이란을 상대로 첫 경기에 나선다.

이란은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강팀이지만, 첫 상대를 무조건 이기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김기우 코치는 "1990 베이징 대회 3위 이후, 33년 만에 다시 메달 획득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위해 작년 아시아선수권과 올해 청두세계대학경기대회 등 국제대회 출전을 통해 실전 감각과 경기력을 꾸준히 점검하며 준비했다"라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장 권대용은 "최근 2~3년 사이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면서 선수들의 평균 연령이 더 젊어졌고, 올 초 헝가리에서의 전지훈련과 지난 7월 진천 선수촌에서 세르비아 대표팀과의 합동훈련 등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아 열심히 준비한 만큼, 첫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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