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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펜싱 중국에게 패해 銀 획득, 男펜싱은 대회 3연패(종합)
작성 : 2023년 09월 28일(목) 20:46

채송오 / 사진=대한체육회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 남녀 펜싱이 동반 금메달이란 위대한 도전에 나섰지만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먼저 남자 대표팀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상욱, 구본길, 김정환, 김준호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28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사브르 결승전에서 중국을 45-33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금메달로 한국은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단체전 3연패에 성공했다. 한국은 자카르타 대회와 선수 구성이 똑같고, 이 멤버로 2020 도쿄 올림픽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구본길 / 사진=대한체육회


구본길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6개를 획득해 박태환(수영), 남현희(펜싱), 서정균(승마), 양창훈(양궁), 류서연(볼링)과 함께 역대 한국 선수 하계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오상욱은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까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뒤이어 여자 대표팀이 결승전에 나섰다. 홍세나, 홍효진, 채송오, 홍서인이 팀을 꾸린 여자 대표팀은 펜싱 플뢰레 결승전에서 중국에 31-33으로 패했다.

한국은 중국과 6번 랠리까지 15-15로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7번 주자 홍서인이 4-2(종합 19-17)로 첫 리드를 가져왔다. 그러나 홍세나가 첸칭위안에게 2-9(21-26)로 밀렸다. 마지막 주자 에이스 채송오는 10-8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여자 대표팀은 중국에 패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전 국민에게 감동을 줬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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