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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야구 실패' SSG, 뒤늦은 투수 교체로 키움에 1-4 패배
작성 : 2023년 09월 28일(목) 20:00

오원석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김원형 감독이 믿음의 야구를 시전했지만 경기에서 패했다.

SSG는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1-4로 패했다.

이번 패배로 SSG는 65승 3무 63패로 위태로운 5위를 유지했고, 키움은 55승 3무 78패를 기록했다.

SSG는 선발투수로 오원석을 내세웠고 키움은 후라도를 내보냈다.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키움은 2회 김성현의 포구 실책과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 기회에 김병휘의 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1루 주자 김시앙은 홈에서 아웃됐다.

SSG는 5회 김성현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키움이 곧바로 이주형의 좌중간 적시타로 리드를 가져왔다.

오원석은 6회까지 100구를 던진 상태였지만, 김원형 감독은 믿음의 야구를 시전하며 오원석을 7회에도 등판시켰다.

오원석은 선두타자 박수종을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도슨에게 몸에 맞는 공, 이주형에게 안타를 내주며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김원형은 그제야 투수를 이로운으로 교체했다. 이로운은 임지열에게 볼넷, 송성문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고, 김휘집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2실점 했다.

SSG는 9회 키움 마무리 임창민 상대로 1점을 올리며 턱 끝까지 추격했으나 이정범이 뜬공 물러나며 경기를 내줬다.

투수 교체는 결과론이지만 이미 지친 오원석을 7회까지 올리고 1사 1, 2루 위기를 자초할 때까지 방치한 김원형 감독은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후라도는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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