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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메달 획득' 정보영-백다연, 준결승전 패배하며 銅 차지
작성 : 2023년 09월 28일(목) 16:56

정보영-백다연 /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 테니스의 정보영-백다연 조가 준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한국은 28일(한국시각)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준결승전에서 대만의 리야쉬안-량엔수오 조에게 세트 스코어 1-2(2-6 6-4 [9-11])로 패했다.

아시안게임 테니스는 준결승 패자에게 모두 동메달을 수여한다.

경기 종료 후 정보영은 "1세트부터 2세트 중반까지도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을지 몰랐다. 2세트 1-4부터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고 서로 얘기하고 자신 있게 치면서 흐름이 바뀌고 2세트를 가져올 수 있었다. 3세트 때 스코어 9-7에서 못 잡은 것이 너무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항저우에 왔을 때는 메달권에 들 것이라고 생각도 못 했었다. 결승전을 코앞에 두고 동메달이 확정돼서 너무 아쉽지만, 3년 뒤에 일본 나고야에서 열릴 아시안게임을 생각하면 이번 대회가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며 "다음에는 더 열심히 해서 금메달을 따도록 하겠다"고 다음 대회 선전을 다짐했다.

백다연은 "3세트 스코어 9-7일 때 과감하게 경기하지 못해 리턴을 뺏기고, 9-8 상황에서 내 서브 기회에서 더 자신 있게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경기를 복기했다.

마지막으로 "어제 한국 테니스 선수 중 처음으로 동메달을 확정 지으면서 다른 선수들에게 힘을 주고 싶었는데, 이뤄져서 기적이라고 생각했다"며 "쉽지 않은 경기였는데 운이 따라 줬고,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아 메달까지 따게 돼서 좋다. 대한민국 메달리스트에 오르고, 나라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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