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대한민국 바둑의 자존심 신진서 9단이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신진서는 28일(한국시각) 중국 항저우 중국기원 분원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남자 개인전 4강에서 대만의 쉬하오훙 9단에게 278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신진서는 이날 전까지 7전 전승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고, 쉬하오훙에게 상대 전적 3전 전승을 자랑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덜미를 잡혔다.
쉬하오훙은 27일 박정환 9단 상대로 215수 만에 흑 반집승을 거두며 4강에 올라왔다.
신진서는 같은 날 오후 4시 일본 이치리키 료 9단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상대 전적은 5전 5승으로 신진서가 압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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