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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잡이→왼손잡이 전향' 이원호, 10m 공기권총 개인전 은메달
작성 : 2023년 09월 28일(목) 13:46

이원호 / 사진=대한체육회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인간 승리의 주인공 이원호가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 출전에서 은메달이란 값진 성과를 남겼다.

이원호는 28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총점 239.4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위는 240.5점을 쏜 베트남의 팜 꽝 후이, 3위는 219.9점을 기록한 우즈베키스탄의 스페츠니코프 블라디미르가 차지했다.

10m 공기권총 결선은 8명이 5발씩 10발을 쏜 뒤 이후 2발씩 쏴서 점수가 낮은 1명씩 탈락하는 방식이다. 이원호는 초반 첫 5발에서 47.6점으로 최하위였지만 뒷심을 보여주며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원호는 오른손잡이지만 왼팔로 총을 잡는다. 고등학교 때 원인 불명의 오른팔 경련이 생겼기 때문. 이원호는 피나는 노력 끝에 왼손으로 전향, 결국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한편 이원호는 30일 이시윤과 함께 혼성 경기에서 추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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