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문경은 감독, 헤인즈 마지막 자유투 "넣어줬으면 했다"
작성 : 2014년 12월 17일(수) 21:55

서울 SK의 문경은 감독

[잠실=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울산 모비스에 한 점차 패배를 당하며 선두 등극에 실패한 서울 SK의 문경은 감독이 종료 직전 애런 헤인즈의 자유투 실패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SK는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3라운드 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88-89, 한 점차로 패했다. 승리할 경우 올 시즌 첫 1위에 오를 수 있는 경기여서 아쉬움이 더했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1,2쿼터에 나온 공격력이 3,4쿼터에도 나왔으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 그렇지만 좋은 경기 보여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모비스는 승부처에서 언제나 좋은 경기를 펼친다. 강팀다운 경기력이었다. 우리 선수들도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헤인즈의 종료 직전 자유투 상황에 대해서는 "자유투를 넣어줬으면 했다"며 "연장전에 가게 되면 자신 있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모비스가 89-86으로 3점을 앞서던 4쿼터 종료 직전, 모비스의 전준범은 헤인즈의 골밑슛을 저지하다 파울을 범했다. 모비스 입장에서는 골밑슛을 내줘도 한 점차로 앞서는 상황이었지만, 전준범의 파울로 추가자유투까지 헌납했다. 그러나 헤인즈의 자유투가 림을 외면하며 결국 모비스가 승리했다.

4쿼터 3점슛 5개 포함 총 7개의 3점슛으로 30득점을 올린 박상오에게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문경은 감독은 "박상오의 컨디션이 최고였다. 경기 중 컨디션이 좋아 보여 4쿼터 접전 상황에서 슈팅 찬스를 만들어줬는데, 만들어 주는 족족 전부 다 성공시켰다"고 말했다.

문 감독으 마지막으로 "아직 시간도 경기도 많다"며 "울산에서 열리는 4라운드 경기에서는 좋은 경기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승리한 모비스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전적 21승6패를 기록,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패한 SK는 3연승이 좌절되며 시즌 19승7패로 2위를 유지했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