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윤도현이 암투병 소식을 전했다.
27일 밤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에서는 가수 윤도현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윤도현은 근황에 대해 "라디오 진행 중인데 한 달 정도 휴가를 받았다. 해외 공연이 있어서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YB 단독 공연을 하고, 끝나고 나선 중앙아시아의 스위스라는 키르기스스탄에서 캠핑 갔다가 꼭 해보고 싶었던 전국 여행 혼자 하기를 했다. 혼밥도 처음 해봤다"고 전했다.
앞서 윤도현은 지난 8월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림프종 일종인 희귀성 암 위말트 림프종 투병 소식을 전했다. 윤도현은 지난 2021년 암 진단을 받은 뒤 치료 끝에 최근 암세포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윤도현은 "치료를 다 마치고 한 6개월 정도 있다가 의사 선생님께서 '암세포가 완전히 없어졌으니까 축하드린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기사가 이렇게 많이 날 줄 몰랐다. 정말 많은 분들이 연락을 해주셨다. 이번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윤도현은 암 판정 당시 상황에 대해 "매년 건강 검진을 받아왔다. 건강해야 음악도 할 수 있으니까"라며 "별 이상이 없이 늘 서면으로 결과를 받았다. 그때도 서면으로 결과를 받기로 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병원에 와서 결과를 들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안 좋은 게 나와서 직접 말씀드려야 될 것 같다'고 해서 심장이 벌써 뛰더라"고 털어놨다.
윤도현은 "당시 순간 정말 많이 놀랐다. '당황스럽다'라는 게 이거구나 생각이 들었다. 머릿속이 하얘지더라. 놀란 게 얼굴에 드러나니까 의사 선생님이 차분하게 설명해 주시면서 '다행히 초기에 발견됐고, 희귀암이긴 하지만 치료하면 낫는 암이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윤도현은 "진행이 5년 전부터 시작이 됐다더라. 발견하는 게 힘든 거였다. 추적해 보니 발견 5년 전부터 발병이 돼 왔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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