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8·9회 대거 9득점하며 승리를 챙겼다.
삼성은 2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11-3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54승 1무 74패로 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한화는 52승 6무 71패로 4연패에 빠졌다.
양 팀은 엎치락뒤치락 시소게임을 벌였다.
2회 최인호의 시즌 마수걸이 솔로 홈런으로 한화가 앞서갔다.
삼성은 3회 볼넷과 안타 3개를 묶어 2득점, 경기를 뒤집었다.
5회 이도윤의 볼넷과 이진영의 2루타가 나오며 한화는 동점을 만들었다. 7회 이진영이 다시 한번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내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약속의 8회 이재현이 해냈다. 구자욱 볼넷-강민호 안타-이성규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 찬스. 이재현은 박상원의 147km/h 패스트볼을 공략해 2타점 역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이어 대타 오재일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삼성은 점수 차를 2점으로 벌렸다.
이후 삼성은 9회 한화 투수진의 제구 난조를 틈타 6점을 추가했다. 이승현과 오승환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한화는 10명의 투수를 투입하는 벌떼 작전으로 나섰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으며 패배했다.
한편 양 팀은 휴식 후 더블헤더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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