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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감독, 전준범 파울 "초등학생도 안하는 파울"
작성 : 2014년 12월 17일(수) 21:51

울산 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오른쪽)

[잠실=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울산 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이 서울 SK전 종료 직전 전준범의 파울에 대해 "초등학생도 하지 않는 파울"이라며 강하게 질책했다.

모비스는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3라운드 SK와의 원정경기에서 89-88, 한 점차로 승리했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3연패에 빠지면 더 갈 수 있는 확률이 높았는데 다행"이라며 "경기 내용이 좋았으면 했는데 분위기 전환에는 성공한 것 같다. 큰 경기 이겼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종료 직전 전준범의 애런 헤인즈에 대한 파울 상황에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라며 "초등학생도 하지 않는 파울을 했다. 지옥에 갔다 온 심정"이라고 말했다. 모비스가 89-86으로 3점을 앞서던 4쿼터 종료 직전, 전준범은 헤인즈의 골밑슛을 저지하다 파울을 범했다. 골밑슛을 내줘도 한 점차로 앞서는 상황이었지만, 전준범의 파울로 추가자유투까지 헌납했다. 그러나 헤인즈의 자유투가 림을 외면하며 모비스가 승리했다.

유재학 감독은 경기 총평으로는 "경기 초반, 게임이 잘 풀리지 않았다. 2쿼터 중반 이후부터 투맨 게임과 골밑 찬스가 만들어지며 계속 쫓아갈 수 있었다. 경기 후반에 준비한 플레이가 돼 다음 경기에도 분위기가 이어질 것 같다. 좋은 결과라 생각한다"며 승리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승리한 모비스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전적 21승6패를 기록,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패한 SK는 3연승이 좌절되며 시즌 19승7패로 2위를 유지했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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