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웹툰 작가 강풀이 '무빙' 비하인드를 밝혔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러브FM '허지웅쇼'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원작자이자 각본을 맡은 강풀 작가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강풀은 최종회를 공개한 '무빙' 후속 이야기에 대해 "좀 복잡하다"고 답했다. 이어 "웹툰에서 예고된 '브릿지'와 '히든'이 후속작으로 있지만, 이렇게 가려면 '타이밍'이라는 작품도 나와야 한다"며 "그렇게 되면 이야기가 너무 방대해진다. 지금까지 드라마 '무빙'을 잘 본 시청자들은 그 이야기가 이어지길 바라는 것이지, 갑자기 다른 이야기가 나오면 '이게 뭔가' 싶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또한 강풀은 시즌2 제작 여부와 관련해선 "제작진은 독촉하지 않는데 만나는 사람마다 후속작을 내놓으라 한다. 길지 않은 시간 내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웃음을 보였다.
이와 함께 16회에 깜짝 등장한 '타임 스토퍼' 능력자 김영탁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됐다. 당시 김영탁의 생년월일(930817)이 배우 유승호의 실제 생년월일과 일치해 일각에선 해당 배역을 유승호가 맡는다는 추측이 이어졌다.
그러나 강풀은 "같은 생년월일이 있을지 몰랐다. 의도한 부분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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