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단체전 결승전에 진출, 은메달을 확보했다.

최인정과 송세라, 강영미, 이혜인으로 구성된 한국은 27일(한국시각)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중국을 30-27로 제압했다.

한국 여자 에페 대표팀은 앞서 펼쳐진 개인전에서 최인정이 금메달, 송세라가 은메달을 목에 걸며 막강한 전력을 자랑했다. 이번에는 단체전에서도 결승전에 올라 또 하나의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의 결승 상대는 홍콩으로 결정됐다.

한국은 경기 초반 중국에 7-11로 끌려가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강영미의 활약으로 12-12 동점을 만든 뒤, 최인정이 힘을 내며 16-14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2-3점차 리드를 유지하던 한국은 중국의 마지막 반격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번엔 송세라가 해결사 역할을 하며 30-27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한국 펜싱은 앞서 열린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서도 홍콩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 중국과 금메달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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