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LG가 정규시즌 우승을 향해 한 발 더 나아갔다.
LG는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4-0으로 승리했다. LG는 선발투수로 켈리를 내세웠고 KT는 주권을 필두로 불펜 데이를 가졌다.
LG는 78승 2무 48패로 3연승을 달렸다. KT는 73승 3무 56패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김민성과 박동원이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 문성주가 땅볼로 3루 주자 김민성을 불러들이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박해민의 유격수 직선타 이후 1루 주자 문성주가 태그아웃되며 이닝이 끝났다.
5회 LG는 김현수의 야수선택으로 1점을 추가했다. 홍창기가 볼넷 출루 후 상대 폭투를 틈타 2루까지 질주했다. 신민재의 번트로 1사 3루가 됐다. 김현수는 2루 방면으로 타구를 날렸고, 2루수 오윤석은 홈을 선택했지만 홍창기의 발이 빨랐다.
LG는 8회 2점을 더 뽑으며 승리를 완성했다.
KT 타선은 켈리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산발 6안타에 그쳤으며 득점권에서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켈리는 7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10승 고지를 밟았다. 9월 이후 켈리는 4경기에 나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42로 맹활약 중이다.
KT는 하준호가 3이닝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편 양 팀은 휴식 후 더블헤더 2차전을 치른다. 선발투수는 배제성과 김윤식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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