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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후유증 달랠 뜨끈한 OTT 신작 대전 [ST추석기획]
작성 : 2023년 10월 05일(목) 12:00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넷플릭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아직 끝나지 않은 긴 추석연휴를 보내거나 후유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위한 신작 OTT 콘텐츠가 예비 시청자를 기다리고 있다.

길었던 2023년 추석연휴가 끝났다. 학교 또는 직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무겁기만 하다. 물론 아직도 끝나지 않은, 그야말로 황금연휴를 만끽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지만 아직 씻어내지 못한 피곤에 연휴 후유증에 시달리는 사람도 넘쳐난다.

이러한 가운데 방송가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중계와 연휴로 인해 유례없는 2~3주 결방 사태까지 나왔다. 유명 작품은 이미 '정주행'을 마쳤다면, 대신 드라마·예능·시사교양까지 뜨끈한 OTT 오리지널 신작들로 긴 연휴의 무료함과 연휴 후유증을 달래보자.

◆심심할 틈 주지 않는 OTT 오리지널 신작

넷플릭스는 지난 22일, 배우 김남길·서현·유재명·이현욱·이호정 주연의 오리지널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를 공개했다. '도적: 칼의 소리'(극본 한정훈·연출 황준혁 박현석 김상훈)는 1920년 중국의 땅, 일본의 돈, 조선의 사람이 모여든 무법천지의 땅 간도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하나 된 이들이 벌이는 액션 활극.

'한국형 웨스턴 활극'을 표방한 '도적: 칼의 소리'를 통해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배경의 아픔이 녹아있는 스토리, 장총·단총·활 등 다양한 무기와 마술이 결합한 액션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넷플릭스 예능 '데블스 플랜'(연출 정종연·작가 허정희 정다희)은 '대탈출' '더 지니어스'를 탄생시킨 정종연 PD의 신작으로, 지난 26일 1~4화가 첫 공개됐다. '데블스 플랜'은 변호사, 의사, 과학 유튜버, 프로 게이머, 배우 등 다양한 직업군이 모인 12인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

최대 5억원까지 높일 수 있는 상금을 걸고 6번의 매치가 진행된다. "당신의 승리가 거짓말과 배신으로 얼룩졌다고 해도 우리는 기꺼이 박수쳐드리고 상금으로 답해드리겠습니다"라는 호스트의 이야기를 통해 무자비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치열한 두뇌 대결을 예고했다.

27일 공개된 디즈니+ '최악의 악'(극본 장민석·연출 한동욱)은 1990년대, 한·중·일 마약 거래의 중심 강남 연합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경찰 '준모'가 조직에 잠입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 배우 지창욱, 위하준, 임세미, 김형서 등이 열연을 펼쳤다.

'언더커버'라는 설정 속에서 전개되는 주인공들이 펼치는 화려한 액션과 스토리, 여기에 1990년대를 완벽 재현한 작품. '무빙'에 이어 출격한 '최악의 악'이 디즈니+의 또 다른 추석 효자 노릇을 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최악의 악'보다 먼저 공개된 '한강'은 지난 13일 공개를 시작해 27일 모든 회차가 공개됐다. '한강'(극본·연출 김성철)은 한강경찰대가 한강을 둘러싼 범죄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범죄 수사물.

배우 권상우, 김희원, 이상이, 배다빈, 신현승이 출연, 한강의 평화와 일상을 지키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군분투하는 한강 경찰들의 이야기를 코미디를 섞어 유쾌하게 전달한다.

◆연휴는 끝나도 신작 러시는 계속된다.

사진=웨이브, 티빙 제공


국내 OTT 플랫폼 웨이브(WAVVE)와 티빙(TVING)은 연휴 직후, 연이어 새로운 콘텐츠 공개를 앞두고 있다.

웨이브는 6일, 오리지널 시리즈 '거래'를 공개한다. '거래'(극본 홍종성·연출 이정곤)는 우발적으로 친구를 납치한 두 청년의 100억 납치 스릴러. 배우 유승호, 김동휘, 유수빈, 이주영 등이 출연했다.

지난해 약산 소년의 성장 드라마 '약한영웅 Class1'을 내보였던 웨이브가 자신 있게 내놓는 작품. '약한 영웅 Class1'에 이어, 청춘들의 세밀한 감정 포착으로 2023년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았다.

앞서 웨이브가 '국가수사본부'를 통해 형사들의 리얼 수사기를 공개했다면, 이번엔 범죄를 집요하게 추적하는 폭로 저널리즘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지난달 29일 공개되는 '악인취재기'다.

JTBC 취재진과 손잡은 '악인취재기'는 형식적인 보도에서 벗어나 공론화하고, 원인 규명을 통해 유사범죄 재발방지까지 고려한 다큐멘터리가 될 전망이다. '과외 앱 토막살인 사건'으로 세간에 큰 충격을 안긴 정유정을 시작으로 사이비 교주, 두 얼굴의 키다리 목사, 불법 개 번식장 브로커, 필리핀 마약왕 등을 추적한다.

티빙은 5일 첫사랑 리얼리티 '소년 소녀 연애하다'(연출 박희연 이희선·작가 이언주/이하 '소소연')를 공개한다. 처음이라 서툴고, 서툴러서 더 설레고 선명한 순간들을 마주한 소년과 소녀, 어쩌면 사랑일지도 모를 감정을 나누는 과정을 그린 첫사랑 리얼리티. 1,2화는 무료 공개로 만나볼 수 있으며 매주 1회씩 티빙을 통해 공개된다.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을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먼저 공개하게 됐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 초정작 '운수 오진 날'은 6일 특별 GV도 계획 중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운수 오진 날'(극본 김민성 송한나·연출 필감성)은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을 태우고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 배우 이성민, 유연석, 이정은 등 라인업으로 주목받는다. 티빙을 통해서는 11월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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