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무빙'이 주요 떡밥 포인트를 짚었다.
27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측은 쿠키 영상과 작품 속 주요 떡밥 포인트를 해석했다.
첫 번째 떡밥은 8회에서 그려진 미현(한효주)의 첫 임무를 진두지휘한 마상구(박병은)다. 마상구는 맡은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도 마다 않는 인물이다.
그의 존재는 마지막 피날레 에피소드까지 이어졌다. 민차장(문성근)의 뒤를 이어 국가정보원 제5차장으로 등장, 여운규(김신록)의 경례를 받으며 "우리 조국을 위해 한 목숨 한번 바쳐 보자고"라고 말해 또다른 시작을 암시했다.
이어 공개된 쿠키 영상에는 'LASVAGAS'라고 적힌 가게 앞에 도착한 한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이와 함께 얼핏 보이는 서류 파일 속 'MISSING'이란 문구와 함께 영어명 코드네임이 등장해 이 남자의 정체를 향한 궁금증이 더해졌다.
뿐만 아니라 장희수(고윤정)의 서사가 담긴 5회 에피소드에 등장한 신혜원(심달기)의 정체도 화제를 모았다. 일진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신혜원은 장희수의 도움을 받는다. 사건 이후 퇴학당한 장희수를 따라 정원고등학교로 전학 온 신혜원이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모든 사건이 마무리되고 국정원에 있는 민차장(문성근)을 만나 "민용준. 일 이따위로 할 거야?"라며 일갈하는 모습과 그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민차장의 모습은 충격을 안겼다.
이와 함께 신혜원의 정체가 강풀의 다른 웹툰 속 등장 인물이란 추측들이 쏟아지며 다음 세계관을 향한 궁금증을 더했다.
앞서 '무빙'의 극본을 맡은 강풀 작가는 공개 당시 "작품 곳곳에 다음 이야기를 유추할 수 있거나, 이전 이야기를 찾아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마지막으로 주목할 장면은 강풀 웹툰 원작에 등장했던 '타임 스토퍼' 능력자 영탁의 존재가 드러난 부분이다. 16회 에피소드에서 일환(김희원)의 과거 속에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많은 아이들의 모습이 차례대로 담겼다.
이 중에서 강풀 작가의 웹툰 '타이밍', '어게인', '브릿지' 등에 나오며 전체 세계관을 아우르는 주인공 '타임 스토퍼' 능력자 '김영탁'으로 추측되는 인물이 등장해 해당 배우를 향한 관심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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