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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탈출' 측 "악의 단죄자 엄기준 본격 등장, 19세 이상 시청 편성"
작성 : 2023년 09월 27일(수) 09:22

7인의 탈출 / 사진=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7인의 탈출' 배우들의 독한 열연이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27일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을 향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촬영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9월 3주 차 TV 드라마 부문에서 2주 연속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피카레스크 복수극의 묘미를 극대화한 배우들의 촬영장 비하인드 컷이 담겼다. 회를 거듭할수록 악인들은 한층 대범하고 뻔뻔하게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분노유발자들에게 핏빛 응징을 내릴 ‘단죄자’의 소환이 격하게 기다려지는 이유.

악의 단죄자 매튜 리로 출격을 앞둔 배우 엄기준의 환한 미소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카메라를 향해 축배의 잔을 들어 올린 엄기준의 남다른 아우라는 그의 등판을 더욱 기대케 한다. 굴지의 모바일 기업 티키타카 대표 매튜 리가 자신들을 벌하러 온 단죄자이자, 생존게임의 설계자라는 것을 꿈에도 모르는 악인들. 격한 지각 변동을 일으킬 매튜 리의 활약이 기다려진다. 또 악의 단죄자 매튜 리는 무슨 연유로 방울이 사건에 연루된 7인에게 형벌을 내리게 된 것인지도 이목이 집중된다.

차원이 다른 절대 악인들을 탄생시킨 배우들의 촬영장 뒷모습도 흥미롭다. 극 중 방칠성(이덕화) 회장의 재산을 두고 매서운 신경전을 벌이던 금라희(황정음)와 차주란(신은경), 파국을 맞은 방다미(정라엘)로 분해 열연을 펼친 황정음, 신은경, 정라엘. 서로에게 날을 세우던 극 중 모습과 달리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빈틈없는 호흡의 비결을 짐작게 한다.

드라마 제작사 대표 금라희로 그동안 보지 못한 악랄한 얼굴을 거침없이 보여준 황정음의 변신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그가 성공의 절정에서 맞이할 생존게임에 어떤 반격을 가할지 궁금증이 쏠린다.

촬영에 몰두한 이준도 포착됐다. 이준은 꿈도 희망도 없이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 민도혁의 자유분방한 매력을 다채롭게 그렸다. 민도혁은 양진모(윤종훈)의 계략으로 가족을 잃었다. 거듭된 배신을 당한 민도혁이 어떤 각성을 하게 될지, 그의 변화가 가져올 파장 역시 궁금해진다.

이유비는 천사 같은 얼굴에 악마의 본성을 숨긴 한모네로 존재감을 빛냈다. 진탕 같은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거짓말의 모래성을 쌓고,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한모네의 위험한 욕망과 이중성을 완벽하게 녹여내며 찬사를 받았다. '방울이 사건'의 비극을 낳은 시작점이자 악인들과 깊숙이 얽혀있는 한모네가 만인의 스타가 될 수 있을지, 또 단죄자의 핏빛 응징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본격적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기대가 쏠린다.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도 포착됐다. 숨 막히는 '매운맛' 연기 열전을 벌이다가, 카메라가 꺼지면 순둥 모드로 돌아오는 배우들의 모습이 훈훈하다.

'7인의 탈출' 제작진은 "악의 단죄자가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서슴지 않고 악행을 저질러온 악인들은 자신들에게 찾아온 위기에 다시 한번 광기를 보여준다"며 "악의 단죄자가 설계한 생존게임에 맞서 악인들은 어떤 반격을 가할지 흥미롭게 지켜봐 달라. 회가 거듭될수록 배우들의 진가가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주 방송되는 '7인의 탈출' 5, 6회는 19세 이상 시청가로 편성된다. 5회는 오는 29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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