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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형 1500m 은메달' 김우민, 3관왕 정조준 "400m-800m 좋은 결과 만들 것" [항저우 ★]
작성 : 2023년 09월 26일(화) 23:05

사진=대한체육회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한국 남자 수영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이 아시안게임 이틀 연속으로 메달을 목에 걸었다. 4관왕을 놓쳤으나 이제는 3관왕을 정조준하겠다는 각오다.

김우민은 26일(한국시각) 중국 저장성에 위치한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9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5분01초07로 2위를 차지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25일 계영 800m에서 7분01초73으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건 김우민은 이틀 연속 메달을 따냈다.

이번 경기 김우민은 400m 지점까지 선두를 유지했지만 450m 반환점부터 중국의 페이리웨이 스퍼트를 올리기 시작하더니 추월을 당했다.

김우민은 일본의 타게다 쇼고와 마지막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쳤고, 2위 자리를 사수하며 경기를 마쳤다.

은빛물결을 보여준 김우민은 자신의 최고 기록인 15분02초96을 약 2초를 앞당기며 금메달에 대한 아쉬움을 달랬다.

경기 후 김우민은 인터뷰를 통해 "어제 계영 800m를 기분 좋게 마쳤다. 목표였던 4관왕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은메달을 따내 기분은 좋다"고 전했다. 메달의 색보다는 성과를 냈다는 것에 만족감을 보였다.

이어 "경기 도중 600-700m 지점에서 다리에 감각이 없어져 어떡하나 생각이 들었는데 국민들께서 보내주신 응원에 힘 입어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마지막까지 열심히 레이스를 펼쳤다"고 소감을 남겼다.

김우민은 대회에를 앞두고 4관왕에 도전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800m 계영에서 금메달을 가져오며 좋은 출발을 알렸으나 1500m에서 은메달에 만족하게 됐다.

당초 목표를 이루지 못하게 됐지만 남은 일정에서 만큼은 다시 한번 금빛 레이스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김우민은 "남은 400m, 800m에서는 좋은 결과를 얻어 3관왕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며 "내일은 최대한 휴식엥 집중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겠다. 꼭 400m, 800m에서 좋은 결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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