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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화나' DJ 소다 "日 성추행 피해 후 일주일 만에 5㎏ 빠져…2차 가해까지" [TV캡처]
작성 : 2023년 09월 26일(화) 21:44

사진=MBC에브리원, 라이프타임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DJ 소다가 일본 공연서 성추행 피해를 입은 가운데,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2차 가해로 인한 추가 피해를 호소했다.

2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라이프타임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에는 DJ 소다가 일본 공연에서 벌어졌던 성추행 피해 사건을 언급했다.

DJ 소다는 최근 일본 공연에 참여했다가 여러 관객에게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 울컥했는지 잠시 말을 잇지 못하던 DJ 소다는 용기를 내서 "평소처럼 노래를 부르며 팬들에게 갔는데, 여러 명이 제 가슴을 만지더라. 이게 한쪽 팔에는 마이크를 들고 있고 다른 팔은 (관객석에서) 잡아당기니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해외에서 공연하면서 옷 속으로 손까지 들어왔던 게 처음이었다. 동물원 원숭이가 된 기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현장에 있던 많은 카메라 덕분에 금방 가해자를 잡았지만, 직접적인 사과는 없었다. 현재는 주최 측에서 위임받아 고소를 진행 중이다.

DJ 소다는 "당시엔 손이 떨리고 마음이 안 좋았는데. 일주일에 5kg가 빠졌다"라고 털어놓았다.

분명한 피해자였지만 일본 현지에서는 오히려 DJ 소다를 향한 비난을 쏟아냈다. DJ 소다의 옷차림을 지적하거나, 과거 10년 전 위안부 티셔츠를 입었던 걸 두고 '일본 혐오'라 조작한 것이라는 등 2차 가해가 이어졌다. 또한 과거 경호원과 접촉이 있었던 영상을 악의적으로 조작해 '다른 사람이 만질 땐 가만히 있으면서 왜 일본에서만 당했다고 하냐'란 억지 비난도 있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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