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여자 펜싱의 윤지수가 사브르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확보했다.
윤지수는 26일(현지시각)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사브르 준결승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자네브 다이베코바를 15-14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양 선수는 치열한 시소게임을 벌였다. 윤지수는 12-11로 앞서다 다이베코바에게 2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12-13으로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침착하게 2번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4-1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다이베코바 역시 순순히 물러나지 않았다. 1점만 내주면 경기가 끝나는 상황에서 윤지수를 공략, 14-14 살얼음판 승부로 이끌었다.
윤지수는 마지막 득점을 성공시키며 15-14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윤지수는 잠시 후 중국의 샤오야치와 금메달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한편 윤지수는 롯데의 고독한 에이스, 윤학길 KBO 재능기부위원의 딸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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