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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후배' 장현석, 대표팀 평가전서 1이닝 2K…최고 구속 153㎞
작성 : 2023년 09월 26일(화) 19:35

사진=DB

[고척=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2024 KBO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가 유력했으나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로 직행한 장현석이 야구 대표팀 평가전에서 1이닝 동안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장현석은 26일 오후 6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제19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평가전에서 6회초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 류중일호는 항저우로 향하기 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펼치는 평가전이다. 모든 선수들의 몸상태를 확인해야하기 때문에 일부 몇몇 선수들이 상무 소속으로 뛰었다.

투수진은 양 팀으로 나눠졌고, 이닝을 나눠 던졌다. 대표팀 소속으로는 곽빈이 선발 등판해 3이닝, 원태인이 2이닝, 장현석, 정우영, 고우석이 나란히 1이닝을 맡는다.

곽빈, 원태인은 모두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그리고 6회초 대표팀 막내이자 한국 야구 기대주인 장현석이 마운드를 밟았다.

장현석의 첫 상대는 김지찬이었다. 장현석은 침착하게 투구를 이어갔고 땅볼을 유도해 첫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이후 김동헌과 천성호(상무)를 상대했는데 두 선수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3명의 타자로 3아웃을 만들었다.

장현석은 김동헌과 천성호에게 변화구와 패스트볼을 적절하게 배합하며 던졌다. 투구 속도까지 조절하며 타자들의 방망이를 이끌어냈다. 변화구때는 128㎞를 유지했고, 패스트볼 때는 최대 153㎞까지 나왔다.

장현석은 2004년생 우완투수다. 상일초-경주중-용마고를 거쳤다. 고교야구에서부터 두각을 나타낸 장현석은 이번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유력 후보였지만 지난 8월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택하며 LA 다저스와 계약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류중일 감독은 장현석을 두고 "전반적으로 피칭이 좋았다"며 "아직 제구가 위쪽으로 잡히는 경우가 있는데 불펜에서 쭉 본 결과 컨디션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나이가 어려 부담감을 갖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최대한 부담이 덜 되는 홍콩전이나 마지막 경기에서 활용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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