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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박정환 각각 조 1, 2위 예선 통과…한국 바둑, 본격적으로 메달 사냥에 나서
작성 : 2023년 09월 26일(화) 19:18

신진서 / 사진=일본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아시안게임 남자개인전에 출전한 신진서·박정환 9단이 각 조 1·2위로 예선을 통과하며 본격 메달 경쟁에 뛰어들었다.

26일(한국시각) 중국 항저우 중국기원 분원 국제교류센터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안게임 바둑 종목 남자개인전 예선 5∼6라운드에서 모두 승리한 신진서·박정환 9단은 각각 6승, 5승 1패로 결선 진출을 결정지었다.

신진서 9단은 6전 전승으로 A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하며 세계 최강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오전에 펼쳐진 5라운드에서는 싱가폴의 커제후이, 6라운드에서는 태국의 위치리치에게 승리했다.

5승 1패를 거둔 박정환 9단은 B조 2위를 기록했다. 박정환 9단은 5∼6라운드에서 대만의 라이쥔 푸 8단과 말레이시아 창푸캉 2단을 차례로 꺾으며 첫판 패배 후 5연승을 달렸다.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6라운드를 벌인 결과 한국·중국·일본·대만 대표 2명씩 총 8명의 선수가 나란히 결선 8강에 이름을 올렸다.

A조 2∼4위를 기록한 양딩신(중국)·쉬하오훙(대만)·시바노 도라마루(일본) 9단과 B조 1위 커제 9단(중국), 3위 이치리키 료 9단(일본), 4위 라이쥔 푸 8단(대만)이 메달 경쟁을 이어간다.

결선 8강 대진은 예선전 순위에 따라 한·대만전 2경기 중·일전 2경기로 맞춰졌다.

신진서 9단은 대만 라이쥔 푸 8단(A조 1위 vs B조 4위)과 첫 대결을 벌며 박정환 9단은 쉬하오훙 9단(B조 2위 vs A조 3위)과 맞붙는다. 박정환 9단과 쉬하오훙 9단의 상대 전적은 1승 1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반대편에서는 커제 9단과 시바노 도라마루 9단(B조 1위 vs A조 4위), 양딩신 9단과 이치리키 료 9단(A조 2위 vs B조 3위)의 중·일전이 펼쳐진다.

결선 8강 토너먼트는 27일 오후 4시 치러지며 28일에는 메달 색을 결정지을 준결승과 결승전이 이어진다.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 3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지며 덤은 7집반으로 중국 룰을 따른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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