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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투수 조장' 박세웅 "맏형으로서 잘 이끌 것…다들 컨디션 좋아"
작성 : 2023년 09월 26일(화) 17:06

사지=팽현준 기자

[고척=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아시아게임 야구 대표팀의 투수 조장 박세웅(롯데 자이언츠)이 맏형 역할을 맡아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각오을 다졌다.

박세웅은 26일 오후 6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상무 야구단과 제19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평가전을 앞두고 "이번 대표팀에 뽑히게 돼 기쁜 마음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맏형으로서 선수들을 잘 이끌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전했다.

박세웅은 올 시즌 KBO리그에서 26경기 8승 7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 중이다. 국제 대회에서는 2017년 APBC, 2022년 열린 도쿄 올림픽, 올해 개최된 WBC까지 3번의 무대를 밟으며 12.2이닝 6피안타 4사구 17탈삼진 2자책으로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 중이다.

이번 대표팀에서는 맏형으로서 투수 조장 역할까지 맡는다. 박세웅은 "다들 시즌을 뒤다 와서 몸 상태가 좋다. 처음 피칭을 했을 때 투구들이 좋아 괜찮았다"며 "워낙 잘 하는 선수들이라 특별히 말할 게 없었다. 나이가 어린 선수들이지만 자신들만의 관리법들이 있어 큰 걱정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에게는 "다들 각자의 팀에서 모였기 때문에 이제는 한 팀이 됐으니 서로 힘들때 이끌어주고 힘이 되어주자고, 서로 서로 격려하는 분위기 속에서 대회를 치르자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준 박세웅은 그 비결에 대해 "분위기가 중요하다"며 "무엇보다도 분위기 싸움이다. 단기전인 만큼 결과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 안 좋은 상황이 없으면 좋겠지만 그런 상황을 맞이한다면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매순간 집중해서 던졌던 것 같다. 대표팀이라는 책임감도 컸다. 태극마크를달고 경기에 나가는 것 자체가 영광이기에 집중하다보니 좋은 결과도 얻었던 거 같다"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박세웅은 "투수와 포수 간의 호흡이 중요한 것은 당연하다. 국제 대회일수록 투포의 호흡이 큰 힘을 발휘하는 것 같아 노력 중이다. 포수들과도 연습 내내 대화를 많이 나누려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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