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유빈이 공개 연인 권순우의 비매너 플레이로 함께 논란의 중심에 섰다.
25일(한국시각) 권순우는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9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테니스 단식 2회전에 출전했다.
이날 권순우는 태국 카시디트 삼레즈에게 1-2(3-6 7-5 4-6)로 패배했다. 이어 권순우는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한 듯 라켓을 바닥에 내리쳤고, 상대 선수의 악수조차 거부한 채 경기장을 떠났다. 해당 장면은 그대로 카메라에 담겼고, 순식간에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유됐다.
문제는 그 이후의 여파다. 권순우는 현재 유빈과 공개 열애 중이다. 이에 일각에선 유빈의 개인 SNS를 통해 권순우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동시에 유빈을 향해 "안전이별하라" "도망쳐라" "얼른 헤어지라"는 도 넘은 훈수 댓글이 이어졌다.
앞서 유빈과 권순우는 지난 5월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공개 커플이 됐다. 두 사람은 각자의 개인 SNS를 통해 '럽스타그램'을 이어가며 공개적으로 애정을 과시해 왔다.
다만 한쪽의 논란으로 인해 애꿎은 다른 한쪽 역시 대중의 도마 위에 올랐다. 권순우의 비매너 행동이 유빈을 향한 비난을 부르진 않았으나, 두 사람이 공개 연인이라는 점을 짚어 소위 오지랖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해당 논란이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자 권순우는 이후 삼레즈 선수를 찾아 직접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그의 비매너 행동은 단순히 개인의 명성이 아니라 공개 연인에게까지 영향을 미쳤다.
권순우의 사과로 인해 논란은 일단락 됐지만 현재까지 유빈의 개인 SNS에는 해당 논란을 향한 누리꾼들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권순우의 행동이 본업에도, 사랑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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