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30일' 정소민이 강하늘과 호흡 소감을 밝혔다.
26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투데이와 배우 정소민이 만나 영화 '30일'(연출 남대중·제작 영화사울림) 개봉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30일'은 드디어 D-30,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과 나라(정소민)의 코미디 영화다.
정소민은 지난 2015년 영화 '스물'에 이어 8년 만에 강하늘과 재회했다. 이에 대해 정소민은 "'스물' 때도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장르도 코미디고, 동갑내기라 편안했지만 뭔가 지금보다 다들 경험이 적을 때라 꼬물들이었다"며 "이번에 조금 더 성장해서 만나니까 뿌듯함도 있었고, 서로 알아가고 맞춰가는 과정이 생략되니까 편안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소민은 강하늘의 연기 최애 장면으로 만취한 나라가 정열에게 달려드는 씬을 꼽았다.
정소민은 "강하늘의 그 표정이 있다. 하나도 위협적이지 않은데 혼자만 무섭다고 생각하는 하찮은 시츄 같은"이라고 웃음을 보였다.
아울러 정소민은 "강하늘은 항상 자기 몫 이상을 해내는 배우라는 걸 알고 있다. 같이 만들어나가는 재미가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30일'은 10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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