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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감 찾은 송가은, 대보 하우스디 오픈 타이틀 방어 도전
작성 : 2023년 09월 26일(화) 11:30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송가은(23, MG새마을금고)이 타이틀 방어와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송가은은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예선 6816야드, 본선 6783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에 출격한다.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송가은은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올 시즌 아직 승전보를 전하지 못하고 있는 송가은은 지난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를 기록, 샷감을 끌어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2연패와 시즌 첫 승 사냥을 노린다.

송가은은 "최근 샷감이 많이 좋아져서 타수를 줄일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면서도 "그에 비해 퍼트가 잘 안 따라줬는데, 퍼트 연습에 조금 더 신경 써서 최대한 많은 기회를 살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큰 리스크가 없는 홀에서는 핀을 바로 보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면서 "올해 아직 우승이 없는데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꼭 우승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2021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박민지(25, NH투자증권)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2021시즌 우승에 이어 지난해에도 톱10을 기록하며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민지는 지난주 컷탈락을 하며 주춤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을 꾀하겠다는 각오다.

박민지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컷탈락을 했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초대 챔피언이기도 하고 좋은 추억이 많은 코스라 기분 좋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코스 매니지먼트에 신경 써야 하는 코스"라면서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야 할 때와 방어적으로 플레이해야 할 때를 잘 구분해서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전략을 밝혔다.

2023시즌 처음으로 상금 10억 원을 돌파하고 위메이드 대상포인트도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예원(20, KB금융그룹)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상금 10억 원 돌파에 대해 이예원은 "원래 목표가 1승과 지난해 누적 상금(8억4978만4,000원)을 넘어서는 것이었는데, 올해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둘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이미 목표를 달성한 만큼 남은 대회 동안 최대한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전했다.

이예원은 또 "루키 시즌에 처음으로 이 대회에서 컷 통과에 실패해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기억이 있다"면서 "올해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니 이번 대회에서는 꼭 톱5 안에 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밖에 3승 고지를 선점한 박지영(27, 한국토지신탁)과 2승을 수확한 임진희(25, 안강건설)도 승수를 추가하기 위한 샷 대결을 펼친다. 이번 시즌 우승은 없지만 꾸준한 성적으로 상금순위와 대상포인트 순위 상위권에 위치한 박현경(23, 한국토지신탁)과 김민별(19, 하이트진로), 이소미(24, 대방건설)도 첫승 사냥에 나선다. 주최사의 후원을 받는 대보골프단 소속 김지현(32)과 김윤교(27)는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는 각오다.

루키들의 신인상 경쟁도 흥미롭다. 김민별이 2131포인트를 쌓으며 신인상 포인트 1위 자리를 탈환했고, 황유민(20, 롯데)이 2023포인트로 선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3위에 올라있는 방신실(19, KB금융그룹)은 지난주 공동 8위에 오르며 선두권과의 격차를 좁혀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신데렐라가 탄생할지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올 시즌에는 총 9명의 생애 첫 우승자가 탄생했다.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자가 탄생할 경우 10명의 신데렐라가 탄생했던 2017시즌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대보그룹이 주최하고 KLPGT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 네이버, LG유플러스, 스포키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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