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김연아 남편이자 그룹 포레스텔라 고우림이 입대를 발표했다. 김연아는 약 1년 동안의 신혼생활을 뒤로하고 '곰신'이 된다.

26일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에 따르면 고우림은 오는 11월 20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기초훈련을 받은 뒤 국방부 군악대에서 복무하게 된다.

소속사는 "입소 장소와 시간은 공개하지 않는다. 별도의 공식 행사도 진행되지 않는다"며 "군 복무를 잘 마치고 더욱 건강하고 늠름한 모습으로 돌아올 고우림에게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같은 날 고우림도 직접 팬들에게 군 입대 소식을 발표했다. 그는 "멋지고 늠름하게 국방의 의무를 잘 마치고 돌아오겠다. 얼른 돌아와서 완전체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고우림은 입대 전까지 공연, 행사 등 예정된 포레스텔라 공식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다.

선 결혼 후 입대를 하게 된 고우림이다. 고우림은 '팬텀싱어 시즌2' 우승자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로 인지도를 쌓았다. 지난 2018년 '김연아의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무대에 올라 김연아와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3년 열애 끝에 지난해 10월 부부가 된 두 사람이다. 연애부터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이기에 결혼, 신혼 생활을 향한 관심은 늘 뜨거웠다.

특히 1995년생인 고우림은 군미필자 상태로 유부남이 됐다. 자연스럽게 입대 날짜에 이목이 쏠렸고, 김연아는 '예비 곰신'이라는 수식어도 얻었다.

당초 고우림은 결혼식 후 입대할 예정으로 알려진 바다. 하지만 결혼 후 고우림은 포레스텔라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tvN '유 퀴즈 온더 블럭', 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 MBC '구해줘 홈즈' 등 각종 예능에 출연해 신혼생활도 공유했다

김연아 역시 '유 퀴즈 온더 블럭'에 출연해 결혼 후 일상, 남편 고우림을 향한 사랑을 드러내며 눈길을 끌었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던 두 사람이다. 다만 미필인 고우림의 마음속 한 구석에는 '입대'라는 짐이 자리했을 것. 고우림은 이에 대해 "드디어 마음속 숙제를 풀어야 할 시간이 찾아왔다"며 후련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3년 연애, 1년 신혼생활 끝 2년 군 복무를 함께 견딜 김연아, 고우림에게 응원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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