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오늘 오후 남자 농구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첫 경기에 나선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조별리그 D조에 편성되어 인도네시아, 카타르, 일본을 차례로 만나게 된다. 9년 전 우승을 이끌었던 '주장' 김선형(SK)과 김종규(DB)를 중심으로 또다시 대한민국 대표팀이 금메달을 따낼지 관심이 쏠린다.
추일승 호는 앞서 언급된 김선형, 김종규와 함께 라건아, 이승현(이상 KCC), 허훈, 변준형(이상 상무), 이정현, 전성현(이상 소노), 하윤기, 문정현(이상 KT), 양홍석(LG), 이우석(현대모비스)까지 총 12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문성곤(KT)과 송교창(상무)의 부상 탓에 선수단 변화가 있었지만 김선형과 허훈, 이정현, 변준형 등 가드진을 중심으로 대회를 준비했다. 아시안게임 통산 5번째 금메달을 노리는 추일승호가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아시안게임 기간 스포티비(SPOTV)의 해설위원으로는 전 국가대표 출신인 이규섭 위원과 NBA 중계로 농구 팬들에게 익숙한 조현일 위원이 마이크를 잡는다.
조현일 위원은 "이번 대회 결승에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며 가장 주의해야 할 팀으로는 "개최국 이점을 지닌 중국과 2군이지만 올림픽 본선 스쿼드 진입을 노리는 선수들이 있는 일본"을 꼽았다.
대한민국 대표팀에 대해서는 "백코트는 냉철한 경기 운영이 필요하고, 프론트코트의 경우 반칙 관리와 리바운드 사수가 핵심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남겼다.
FIBA 랭킹 51위 대한민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74위 인도네시아와 오늘 맞붙은 이후 28일에는 104위 카타르, 30일에는 26위 일본을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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