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아침마당' 팝핀현준이 어려웠던 가정사를 털어놨다.
26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공연예술가 팝핀현준과 그의 어머니 양혜자 씨가 출연했다.
이날 "고1 때 아버지 사업이 부도났다고 했을 때 무슨 뜻인지 몰랐다. 아침에 학교가라는 말을 안 해서 '어 안 가도 되네'라는 철없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 달 정도 지나니 집에 딱지가 붙고, 전기 수도도 끊겼다. 집이 넘어간 거다. 학교에 가니 선생님이 알고 있더라"라고 회상했다.
팝핍현준은 "선생님이 사정을 듣고 딱하니 반 아이들에게 '돌아가며 도시락을 싸자'고 하셨다. 어느 날 친구가 도시락을 주며 '우리 엄마가 준비했어. 너네 집 망했다며'라고 하더라. 어린 마음에 창피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선생님은 좋은 마음에 챙겨주신 건데 오해가 생긴 거다. 그 이후로 학교를 그만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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