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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 류승룡 "두 아들, 액션신 보고 울었다" [인터뷰 스포]
작성 : 2023년 09월 25일(월) 16:48

무빙 류승룡 인터뷰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무빙' 류승룡이 엄청난 스케일의 액션신을 소화한 소감과 비화 등을 밝혔다.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류승룡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동명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닥치는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는 초능력 액션 히어로물. 류승룡은 극중 무한 재생 초능력자 '장주원' 역으로 분했다.

'무빙'에서 류승룡은 포항 구룡포 일대에서 거친 과거를 살다, 만난 황지희(곽선영)와 사랑에 빠지고 그를 지키려다 자신을 노리던 조직폭력배와 안기부의 계략에 빠져 1대 다수로 엄청난 싸움을 벌이게 된다. 모텔 복도부터 3분간 이어지는 액션신은 '원테이크'(장면이 끊기지 않고 한 번에 촬영하는 기법)로도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해 류승룡은 "1박 2일 간의 이야기가 이어지는 장면인데 그걸 6개월 동안 찍었다. 부산, 울산, 충주 등지에서 돌아다니며 연결에 맞춰 찍었다. 가장 좋은 컨디션에서 찍으려 공을 들여 찍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술팀, CG팀, 카메라, 배우들 모두가 정말 연습도 많이 했다. 누구 하나 불평불만하지 않고 '최고'를 만들기 위해 집중했다"며 공을 돌렸다.

고난도 액션에 대한 육체적 부담은 없었을까. 류승룡은 "집에서 좋은 걸 많이 해줘서.(웃음)"이라고 농담하면서 "일단 스트레칭을 많이 했다. 많은 리허설을 하고, 현장 역시 '안전'이 모토였다. 다치기라도 하면 작품에도 막대한 손해를 끼칠 수 있어서 안전에 주안점을 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류승룡 액션에 대한 가족의 반응을 들려줬다. 류승룡에게는 고등학교 3학년,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두 아들이 있는데, 두 아들 모두 '무빙'의 액션신을 보고 눈물을 보였다고. 류승룡은 "집에 무슨 촬영했다 이런 얘길 전혀 안 했다. 그런데 이걸 보고 울더라"면서 "아빠가 100대 1로 싸우고, 폭탄 터지고, 물에서도 싸우고 이런 걸 보고 아이들에게서 처음 보는 눈빛을 봤다. '우리 아빠 맞아?' 이런 느낌이었다. 애들이 착해졌다.(웃음)"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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